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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터졌다 468호...최정, 이승엽 제치고 KBO리그 통산 홈런 1위 등극 [IS 부산]

최정(37·SSG 랜더스)이 KBO리그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친 타자가 우뚝 섰다. '국민타자'를 제치고 새 역사를 썼다. 최정은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중 3연전 원정 1차전에 3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SSG가 4-7로 지고 있던 5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상대 선발 투수 이인복의 초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쳤다. 이 홈런은 최정의 올 시즌 10호 홈런이자, 통산 468호 홈런이었다. KBO리그 통산 홈런 신기록이 나왔다. 데뷔 2번째 시즌이었던 2006시즌 12홈런을 치며 '소년 장사'로 불린 최정은 이후 지난 시즌까지 두 자릿수 홈런을 이어가며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거포로 올라섰다. 2016, 2017시즌은 각각 40홈런과 46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홈런왕 타이틀을 3번 차지했다. 올 시즌도 출전한 20경기에서 9홈런을 치며 30대 후반에 접어든 나이가 무색하게 빼어난 장타력을 보여줬다. 최정은 지난 16일 홈(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 9회 말, 2-4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KIA 마무리 투수 정해영으로부터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동점 투런홈런을 치며 통산 467호 홈런을 기록했다. '국민 타자' 이승엽(현 두산 베어스 감독)과 KBO리그 통산 홈런 부문 공동 1위에 오른 순간이었다. 대기록 달성 분위기가 고조된 17일. 최정은 시련을 겪었다. 첫 타석에서 KIA 선발 투수 윌 크로우의 포심 패스트볼(직구)에 왼쪽 옆구리를 맞은 것. KBO리그 1위, 세계 야구 1위 사구 기록이 330개로 늘어난 순간이었다. 맞는 데 이골이 난 최정도 크로우의 공은 맞은 뒤에는 고통을 감추지 못했다. 1루로 걸어나간 뒤 결국 자진해 교체를 요구했다. 골절상이 우려된 상황. 검진 결과에 SSG는 가슴을 쓸어내렸다. 다행히 타박상이었던 것. 이후 최정은 한동안 휴식을 취했다. 지난 주말 LG 트윈스와의 3연전에서 다시 배트를 잡았고, 이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경기 전 이숭용 SSG 감독은 "내 촉이 좋은 편이다. 오늘(24일) 최정이 홈런을 칠 것 같다"라고 했다. 최정은 완벽하지 않은 몸 상태에서 사령탑의 예고를 현실로 만들었다. 최정이 역사를 쓴 뒤 잠시 경기는 중단되고 잠시 기념식이 열렸다. 최정은 SSG 주장 추신수, 롯데 주장 전준우와 기념사진을 찍었다. 부산=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2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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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부산] 새 역사 쓴다...통산 홈런 1위 앞둔 최정, 23일 롯데전 선발 복귀

새 역사가 기다리고 있다. 최정(37·SSG 랜더스)이 돌아왔다. SSG는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24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3연전 1차전을 치른다. 21일 홈(인천 SSG 랜더스필드) LG 트윈스전에서 불펜이 흔들리며 승수를 쌓지 못한 상황. 하위권 롯데를 상대로 반등이 필요하다. 이 경기는 선발 라인업에 관심이 모였다. 지난 17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상대 선발 투수 윌 크로우의 공에 옆구리를 맞은 뒤 계속 결장했다. 다행히 골절이 아닌 타박상이었지만, 역대 최다 사구를 기록(330개)한 선수인 만큼 우려가 더 큰 게 사실이었다. 최정은 지난 주말 LG와의 3연전 기간 배팅 훈련을 소화했다. 옆구리를 계속 만졌다. 하지만 선수가 직접 경기 소화에 문제 없다고 알렸다. 23일 롯데 1차전에서 3번 타자·3루수, 원래 자리에 나선다. 6일 만에 복귀다. 경기 전 만난 이숭용 SSG 감독은 "경기 전에 치는 걸 봤다. 선수가 '아프지 않다'라고 하더라. 정신력이 강한 친구다. 잘 해낼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최정은 현재 467홈런을 기록, 이승엽(현 두산 베어스 감독)과 통산 홈런 부문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1개만 더 치면 KBO리그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친 선수가 된다. 이숭용 감독은 "오늘(23일) 홈런을 쳤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실전 감각 저하 등 변수가 있지만 "(최)정이이기 때문에 가능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롯데 선발 투수는 우완 사이드암스로 투수 한현희다. 최정은 한현희를 57번 상대, 51타수 14안타, 타율 0.275, 2홈런을 기록했다. 부산=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2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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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9일…'소년 장사'는 '천하 장사'의 길을 걷다 [IS 피플]

"그때부터 공이 뜨기 시작했다."사소할 수 있는 홈런 하나에 엄청난 의미가 담겨 있었다. '소년 장사' 최정(37·SSG 랜더스)의 야구 인생 전환점은 '통산 121번째 홈런'이었다.최정은 지난 16일 프로야구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그는 3-4로 뒤진 9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개인 통산 467번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 홈런으로 최정은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보유한 KBO리그 역대 최다 홈런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해외 진출 없이 프로 20년을 KBO리그에서만 보낸 터라 더욱 의미가 남다를 수밖에 없었다. 17일 경기에서 갈비뼈에 투구를 맞아 잠시 전열(타박상)에서 이탈했지만, 최다 홈런 기록을 깨는 건 시간 문제로 여겨진다. 유신고를 졸업한 최정은 신인 1차 지명으로 2005년 SK 와이번스(현 SSG)에 입단했다. 될성부른 떡잎이었던 그는 2005년 만 18세에 1군에서 홈런을 친 역대 두 번째 선수, 이듬해에는 만 19세에 두 자릿수 홈런(12개)을 기록한 역대 네 번째 선수가 됐다. 어린 나이에 홈런을 펑펑 쳐내니 이름 앞에는 어느새 '소년 장사'라는 수식어가 불었다. 2011년까지 개인 통산 홈런이 정확히 100개였다. 그때까지만 해도 최정은 자신이 홈런 타자라는 걸 인정하지 않았다. 생각이 바뀐 건 우연한 계기였다. 2012년 9월 9일 인천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전, 3회 1사 3루에서 상대 선발 강윤구(개명 후 강리호)의 2구째 한가운데로 들어온 시속 143㎞짜리 직구를 통타, 중월 역전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21호, 개인 통산 121번째 홈런이었다. 그는 "당시에 뭔가 치는 메커니즘이 다른 걸 느꼈다. 밀어 쳐서 (펜스를) 넘긴다는 걸 상상도 하지 못했는데 그때부터 공이 멀리 나가기 시작했다"고 회상했다.그해 이만수 당시 SK 감독 조언에 따라 타격 자세를 어퍼스윙으로 바꿨는데 넥센전에서 확신이 생긴 것이다. 최정은 "쉽게 말해서 (스윙) 궤도를 좀 바꿨다. 미국의 미겔 카브레라를 따라 한다는 느낌으로 가볍게 친다고 생각했는데 딱 하나 잘 맞았다. 거기서 영감을 얻어서 그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터치감을 유지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카브레라는 메이저리그(MLB) 통산 511홈런을 기록한 레전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알 칼라인은 "테드 윌리엄스 이후 내가 본 가장 훌륭한 타자"라고 말하기도 했다. 큰 체구(키 1m93㎝·몸무게 121㎏)에서 나오는 부드러운 스윙이 일품이었다. 최정은 윌리엄스의 타격 영상을 찾아보며 몸에 익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최상의 발사각을 찾았다. 이승엽 감독은 최정에 대해 “우타자로 굉장히 긴 폴로스루를 갖고 있다. 체구가 우락부락한 스타일이 아닌데 스윙 스피드와 힘을 공에 맞을 때 잘 전달하는 타입"이라고 말했다. SSG에서 최정을 지도했던 정경배 한화 이글스 코치는 "팔심이 세고, 하체만 잘 쓴다고 해서 몸통의 회전이 좋아지는 건 아니다. 강하게 치려면 (몸통의) 꼬임이 좋아야 하는 데 최적의 경우가 이상적"이라고 극찬했다.최정은 30대 중반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18일 기준 리그 홈런 공동 1위. 개인 통산 네 번째 홈런왕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SK에서 한솥밥을 먹은 윤희상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은 "한 가지에 빠지는 게 쉽지 않은데 최정의 몰입은 장난 아니다. 몸에 맞는 공을 300개 넘게 기록(329개)하면서도 타석에 들어서는 것도 그만큼 몰입한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단순하고 심플해 보이는 선수지만 경기에 엄청나게 집중한다. 대기록을 꾸준히 할 수 있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19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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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크라운' 페디 VS '승률왕' 쿠에바스...78.1% 걸고 빅뱅

2023 정규시즌 넘버원 선발 투수 에릭 페디(30·NC 다이노스)가 드디어 포스트시즌(PS) 무대에 출격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KBO리그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1차전 선발 투수를 29일 발표했다. 준PO에서 SSG 랜더스를 시리즈 전적 3승 무패로 꺾고 오른 정규시즌 4위 NC 다이노스는 페디, 정규시즌 2위 KT 위즈는 윌리엄 쿠에바스(33)를 내세운다. 2022년까지 5전 3승제로 치러진 31차례 PO에서 1차전 승리팀의 한국시리즈(KS) 진출 확률은 78.1%(32번 중 25번)다. 사활을 걸어야 할 경기에 NC와 KT 모두 에이스를 내세웠다. 페디의 등판이 주목된다. 그는 정규시즌 등판한 30경기에서 20승 6패·평균자책점 2.00·탈삼진 209개를 기록했다. 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부문 1위에 오르며 역대 7번째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투수가 됐다. 1986년 선동열(전 국가대표 감독) 이후 37년 만에 단일시즌 20승-200탈삼진을 동시에 해내는 대기록을 쓰기도 했다. 페디는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 소속으로 2시즌(2021~2022) 연속 ‘풀타임 선발’ 임무를 수행하는 등 빅리그 통산 21승을 거뒀다. MLB 무대에서 경쟁력을 인정 받은 선수가 전성기에 KBO리그에 입성하며 시선을 끌었다. 실제로 페디는 횡 슬라이더의 일종인 스위퍼(Sweeper)를 주 무기로 앞세워 승승장구했다. 페디는 악재를 안고 나선다. 그는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이었던 1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6회 말 투구에서 상대 타자 고종욱의 타구에 오른쪽 팔뚝을 맞고 교체됐다. 타박상 진단을 받았지만, 한동안 공을 던질 수 없었다. 22일부터 열린 SSG와의 준PO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고, 3차전 선발 투수로도 내정됐다. 그러나 불펜 피칭 뒤 팔에 불펜함을 전하며 준PO 등판이 무산됐다. 페디의 출격은 시점은 올 시즌 PS 내내 관심을 모았다. 결국 KS 진출 확률 78.1%가 걸려 있는 PO 1차전으로 결정됐다. 마지막 등판 이후 2주 넘게 실전에 나서지 못한 만큼 경기 감각 회복이 관건이다. 페디는 상대적으로 KT 타선에 고전했다. 정규시즌 3번 등판해 2패(1승)를 안았다. 평균자책점(2.65)은 나쁘지 않았지만, 등판한 상대 9개 구단 중 가장 높은 피안타율(0.271)을 기록했다. KT는 ‘빅게임 피처’ 쿠에바스를 내세워 맞불을 놓는다. 그는 2019시즌 KT에서 KBO리그에 데뷔, 2022시즌까지 뛰었다. 2021년 삼성 라이온즈와의 정규시즌 1위 결정전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하며 1-0 승리를 이끌었고, 그해 두산과의 KS 1차전에서도 7과 3분의 1이닝 1실점으로 기록하며 승리(스코어 4-2) 투수가 됐다. 2020년 PO를 포함해 KBO리그 PS에서 3경기·2승·평균자책점 2.21을 기록했다. 쿠에바스는 지난해 4월 당한 팔꿈치 부상이 호전되지 않은 탓에 방출됐지만, 지난 6월 보 슐서의 대체 선수로 합류하며 다시 KT와 동행했다. 등판한 18경기에서 패전 없이 12승을 기록하며 승률 부문 1위에 올랐다. 평균자책점(2.60)도 준수했다. 후반기 페이스를 보면 쿠에바스가 페디에 밀리지 않는다. 쿠에바스의 2023시즌 NC전 등판은 6월 30일 홈(수원) 경기가 유일하다.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통산 NC전 성적은 11경기·4승 3패·평균자책점 3.38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0.3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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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ERA 21.60, 이번엔 '출국'…파국으로 끝난 LG와 플럿코의 '가을'

이 정도면 '가을의 악몽'이다.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아담 플럿코(32)가 27일 미국으로 돌아갔다. 구단은 '그동안 재활(치료)에 매진했지만, 구단과 협의 끝에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등판이 어렵다고 판단해 출국한다'고 밝혔다. 1994년 이후 29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LG는 외국인 투수가 한 명 없는 상태로 KS를 치르게 됐다. 단기전으로 치러지는 KS에서 상당한 부담이다.어느 정도 예상된 '결론'이다. 플럿코는 지난 8월 말 왼 골반 타박상 문제로 1군 제외됐다. 당초 4주가량 공백기를 가질 것으로 전망됐는데 훨씬 길어졌다. 결국 9월과 10월 복귀도 불발됐다. 던질 수 있다고 판단한 구단과 안전하게 하려는 선수 입장이 평행선을 달렸다. 염경엽 LG 감독은 9월 말 "10월 초에는 무조건 돌아와야 한다. 그게 아니면 포스트시즌(PS)에서 쓰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지만 감감무소식이었다. 정규시즌 복귀가 불발된 플럿코는 1군 선수단과 분리돼 정규시즌 우승 행사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파국의 전조였다. 플럿코는 KBO리그 첫 시즌이던 지난해 정규시즌 28경기에서 15승 5패 평균자책점 2.39를 기록했다. 다승왕에 오른 팀 동료 케이시 켈리와 함께 LG 선발진의 기둥이나 다름없었다. 하지만 키움 히어로즈와 치른 플레이오프(PO) 2차전에 선발 등판, 1과 3분의 2이닝 8피안타 6실점(4자책점) 패전 투수가 됐다. 평균자책점은 21.60. PO 1차전에 승리했던 LG는 2~4차전을 내리 패하고 시리즈 탈락했다. 우여곡절 끝에 재계약한 플럿코는 다시 한번 정규시즌 순항했다.지난 6월에는 '선발 10승 무패'를 달성한 KBO리그 역대 여섯 번째 투수로 이름을 남겼다. 외국인 투수로는 2017년 헥터(당시 KIA 타이거즈) 2018년 후랭코프(당시 두산 베어스)에 이어 역대 세 번째. 그런데 그의 등판은 8월 26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이 마지막이었다. 갑작스러운 부상 탓에 스텝이 꼬였다. 그 결과 가을야구 등판 없이 LG를 떠나게 됐다. 올해 정규시즌 성적은 11승 3패 평균자책점 2.41. 전반기 17경기(11승 1패)에 나섰으나 후반기에는 4경기(2패) 소화에 그쳤다. 플럿코의 두 시즌 합산 성적은 26승 8패 평균자책점 2.40이다. 이 기간 리그 다승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PS은 악몽 그 자체다. 지난해 PO 부진에 이어 올 시즌에는 등판도 하지 않고 짐을 싸서 팀을 떠났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0.28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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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승장] 강인권 감독 "변수 없으면 페디 PO 1차전 선발"

포스트시즌(PS) 4연승을 질주한 NC 다이노스가 플레이오프(PO) 무대에 안착했다.NC는 2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3차전을 7-6으로 승리, 3전 전승으로 시리즈를 스윕했다. 정규시즌 4위로 3년 만에 가을야구 문턱을 넘은 NC는 와일드카드(WC) 결정 1차전에서 5위 두산을 꺾었다. 이어 준PO에서 3위 SSG를 3경기 만에 제압, PO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PS 4연승에 성공한 NC는 오는 30일 2위 KT 위즈와 한국시리즈(KS) 진출 여부를 놓고 맞대결한다.부상 이슈로 외국인 투수 에릭 페디가 시리즈에 결장했지만, 불펜과 타선의 응집력으로 '업셋'을 만들어 냈다. 시리즈 3차전에선 3-1로 앞선 2회 초 최정에게 역전 만루 홈런을 허용했다. 벼랑 끝에 몰린 SSG의 저항이 거셌지만, 총력전으로 1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강인권 감독은 준PO가 끝난 뒤 "경기 초반 이후 추가 득점이 안 나오면서 어려움이 있었던 거 같다. 그런데도 불펜이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주면서 좋은 분위기에서 준PO를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8회 왼손 불펜 임정호를 오른손 타자에도 교체하지 않았는데."(5회 초 타구에 손을 맞고) 이재학이 부상을 당하면서 필승조가 앞으로 당겨진 부분이 있었다. 류진욱도 8회까지 막고 넘기려고 했는데 투구 수가 많았다. 그래서 8회에는 임정호가 무조건 등판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불펜에서 공이 나쁘지 않다는 코치의 말이 있어서 8회 임정호를 타자와 상관없이 내게 됐다." -이재학의 상태는 어떤가."정확하게 아직 보고 받진 못했다. 부종은 조금 있는데 타박상 정도로 큰 부상은 아닌 거 같다."-이재학이 PO 엔트리에서 빠진다면 누굴 대체할 계획인지."아직 고민 못했다. 다시 한번 부상 상태를 들어보고 그다음 고민을 하겠다."-시리즈 내내 부진한 이용찬이 오늘 기대에 부응(1이닝 무실점)했는데."자기 모습을 찾은 거 같다. 구위를 찾으니까, 여유가 생긴 거 같다. 앞으로 좋은 투구할 거로 기대한다." -시리즈가 4차전까지 갔다면 페디가 나왔을까."내일 페디가 준비하고 있었다. 지금으로선 변수가 생기지 않으면 페디가 (PO) 1차전에 나갈 수 있다."-PO(30일 1차전)까지 시간을 많이 벌었는데."선수들이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피로도가 높을 거 같다. 휴식 시간을 벌었으니까 재충전 시간을 잘 갖고 잘 준비하겠다. KT는 워낙 선발진이 탄탄하다. (PO 엔트리에서) 국내 선수(투수)를 어떻게 가져갈지 다시 한번 구상해야 할 거 같다."-태너 털리가 부진한데."변화구의 정타 비율이 많이 나오는 거 같다. 자기가 던지고 싶은 커맨드가 조금 안 되는 게 있어서 마운드에서 당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자기 모습을 잘 찾아가면 잘 이겨내리라고 생각한다."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0.25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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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등판"에서 "3차전 어렵다"로…감독도 난감한 페디의 상태

"거짓말쟁이가 된 거 같아서 죄송하다."NC 다이노스의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3차전 선발 투수가 에릭 페디(30)에서 태너 털리(29)로 바뀌었다.강인권 NC 감독은 23일 준PO 2차전에 승리한 뒤 마냥 웃을 수 없었다. 경기 전 3차전 선발로 예고했던 페디의 등판이 불발됐기 때문이다. 강 감독은 "사전 인터뷰 때 (3차전 선발이) 페디라고 말씀드렸는데 오늘 훈련 뒤에 조금의 불편함과 불안함을 피력해서 병원을 다녀왔다"며 "검진에선 단순 충돌 증후군 정도가 나왔는데 3차전은 (등판이) 어려울 거 같다. 상태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페디는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10월 1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타구에 팔뚝을 맞았는데 검진 결과 단순 타박상. 부위가 민감한 만큼 몸 상태와 등판 간격을 고려, 와일드카드(WC) 결정전 엔트리에선 빠졌다. 준PO 엔트리에는 이름을 올렸으나 1·2차전에 등판하지 않았다. 로테이션상 3차전 선발 등판이 유력했다. 강인권 감독도 2차전에 앞서 "불안감은 갖고 있지만 더 이상 미룰 타이밍은 아닌 거 같다. 3차전에 무조건 등판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불과 몇 시간 만에 상황이 바뀌었다. 포스트시즌(PS)에서 예고된 선발 투수가 바뀌는 건 흔치 않다. 강인권 감독은 "3차전은 아예 안 될 거 같다. 내일(24일)하고 모레(25일) 상태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준PO 1·2차전에 모두 승리한 NC는 PO 진출까지 1승만 남겼다. 유리한 위치를 선점한 만큼 페디의 등판을 미뤄 PO 1차전에 포커스를 맞출 수 있다. 강 감독은 2차전 결과를 고려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런 건 전혀 없다"며 "사전 인터뷰 때 확신해서 말씀드렸다. 오늘 경기랑 상관없이 훈련 후 병원 검진을 해봤으면 좋겠다고 해서 진료를 봤다"고 말했다. 구단 관계자도 "실제 훈련 이후 병원을 다녀왔다"고 강조했다.페디는 올 시즌 KBO리그 최고 투수다. 30경기에 선발 등판한 그는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했다. 180과 3분의 1이닝을 소화, 삼진 209개를 잡아내 역대 다섯 번째 '시즌 20승·200탈삼진'을 동시 달성했다. 아웃카운트 1개를 더 잡았다면 1986년 선동열에 이어 '시즌 20승·200탈삼진·1점대 평균자책점'을 해낸 역대 두 번째 투수가 될 수 있었다.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는 물론이고 강력한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후보. 페디는 올 시즌 SSG전에 2경기 선발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1.38로 강했다. 하지만 부상 탓에 준PO 등판 여부에 물음표가 찍혔다.강인권 감독은 "꼭 페디여야 승리하는 것은 아니다. 태너도 있고 우리 공격력이 지금 상승세에 있기 때문에 3차전에서도 좋은 경기 하겠다"고 말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0.24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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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유독 그리운 그 이름 '랜더스 킬러' 구창모

SSG 랜더스와 준플레이오프(준PO)를 치르는 NC 다이노스엔 유독 그리운 이름이 하나 있다. 바로 왼손 투수 구창모(26)다.구창모는 지난 18일 수술대에 올랐다. 정규시즌 막판 전완부(팔뚝) 부상이 재발한 구창모는 국내외 병원 6곳에서 검진한 뒤 최종적으로 칼을 댔다. 일찌감치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던 터라 와일드카드(WC) 결정전에 이어 준PO 엔트리에서도 제외됐다. NC가 한국시리즈(KS)에 오르더라도 그의 등판은 어렵다.구창모에게 전완부는 악몽에 가까운 단어다. 고질적으로 전완부가 좋지 않은 구창모는 2021년 7월, 왼 척골 미세골절 판 고정술(소량의 골반 뼈세포를 부상 부위에 이식 후 판을 고정하는 수술)을 받았다. 긴 시간 재활 치료를 거쳐 1군 마운드를 다시 밟았으나, 지난 6월 말 부상이 재발했다. 9월 말 복귀한 뒤에는 수술 당시 삽입한 나사 근처에 피로골절이 생겨 또 한 번 전열에서 이탈했다. 그 결과 항저우 아시안게임(AG)은 물론이고, 가을야구 출전도 물 건너갔다. 정규시즌 4위로 포스트시즌(PS)에 진출한 NC는 WC 결정전에서 5위 두산 베어스를 꺾었다. 준PO 상대는 3위 SSG인데 시리즈 내내 구창모의 빈자리가 유독 크게 느껴질 수 있다. 구창모가 자타공인 'SSG 킬러'이기 때문이다. 구창모는 올 시즌 SSG전에 2경기 선발 등판, 1패 평균자책점 0.66(13과 3분의 2이닝 1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가 없었지만, 세부 지표는 흠잡을 곳이 없었다. 지난 4월 15일 인천 원정에선 8과 3분의 2이닝 9탈삼진 무실점 쾌투. 최주환(5타수 무안타) 최지훈(5타수 1안타) 에레디아(5타수 무안타)를 비롯한 SSG 핵심 타자들이 구창모만 만나면 쩔쩔맸다.구창모의 통산 SSG전(전신 SK 와이번스 포함) 성적은 4승 4패 평균자책점 4.97이다. 크게 두드러지지 않지만, 최근 기세가 남달랐다. NC 주축 선수로 도약한 2020시즌 이후로 범위를 좁히면 4경기 평균자책점 0.65(27과 3분의 2이닝 2실점). SSG전에 내세울 확실한 선발 카드지만 쓸 수 없다는 게 NC의 고민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NC는 에이스 에릭 페디가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1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타구에 오른 팔꿈치 맞았다. 몸 상태(타박상)와 등판 간격을 고려해 WC 결정전을 뛰지 않은 상황. 정규시즌 '20승·200탈삼진'을 동시 달성한 역대 5번째 투수지만 준PO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물음표가 찍혔다. 또 다른 외국인 투수 태너 털리는 WC 결정전(4이닝 7피안타 5실점)에서 흔들렸다. 팀의 3선발이자 토종 에이스 구창모의 이탈이 더욱 뼈아픈 이유다. NC 구단 관계자는 "구창모는 국내 병원에서 수술했다. 수술 이후 일단 상태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0.2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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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 승장] 준PO 진출 강인권 감독 "페디 어제보다 오늘이 좋은 상태"

4위 NC 다이노스가 가을야구 첫 단계를 통과했다.NC는 1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5위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WC) 결정 1차전을 14-9 대승으로 장식했다. WC 결정전은 최대 2경기까지 열리고 4위에겐 1승 어드벤티지가 있다. 2015년 제도가 시행된 이후 단 한 번의 '업셋'도 나오지 않았는데 올해도 NC가 이변을 허락하지 않았다.3회까지 0-3으로 끌려가던 NC는 4회 말 터진 서호철의 역전 만루 홈런과 김형준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단숨에 5-3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 중후반 불펜이 흔들리기도 했지만,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리드를 지켜냈다. 7번 서호철이 4타수 3안타(1홈런) 6타점, 8번 김형준이 5타수 2안타(2홈런) 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6번 김주원(4타수 2안타 2타점)까지 더하면 하위 타선의 위력이 엄청났다.NC의 준PO 상대는 3위 SSG랜더스다. 시즌 맞대결 전적은 8승 8패로 팽팽했다. NC로선 지난 16일 등판에서 타구에 팔뚝 부위를 맞은 에릭 페디의 출전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 페디는 시즌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했다. 삼진을 209개나 잡아내 KBO리그 역사상 다섯 번째이자 외국인 투수로는 사상 첫 '시즌 20승과 200탈삼진'을 정복하기도 했다. SSG전에는 2경기 선발 등판, 2승 평균자책점 1.38로 강했다. 검진 결과는 단순 타박상이지만 워낙 민감한 부위에 타구를 맞아 구단 안팎에서 조심스럽게 몸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 강인권 감독은 페디의 준PO 합류 여부에 대해 확답하지 않았다.-경기 소감은."조금 걱정되는 부분이 있긴 했는데 선수들이 자기 역할을 해주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일단 고생한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부터 전하고 싶다.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 -페디의 몸 상태는."하루하루 회복하는 거 같다. 어제보다 오늘이 좋은 상태다. 내일 훈련하고 조금 더 상태를 지켜보면서 언제 등판할지 그때 가서 결정해야 할 거 같다. 지금은 말씀드리기 조금 이른 거 같다."-서호철이 만루 홈런을 터트리면서 분위기를 바꿨는데."처음 실점하면서 조금 분위기가 가라앉은 건 사실이다.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게 있고 오늘 경기에서 보여줘야 할 게 있었기 때문에 좀 더 집중한 모습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서호철이 거기서 분위기를 반전할 수 있는 장타가 나오면서 조금 더 좋은 경기를 했던 거 같다."-선발 교체 시점에 고민을 어떻게 했는지."일단 5이닝까지는 가려고 했다. 6회부터 불펜을 조금 앞당겨서 투입할 생각이었다. 태너가 초반에 안 좋아서 이재학을 먼저 준비했다. 이재학의 결과가 안 좋아서 아쉬움은 있지만 그 뒤에는 실점만 줄인다면 득점 상황이 나올 거 같아서 일찍 바로바로 가동했다."-포수 김형준은 어땠나."기대 이상으로 좋은 역할 해줬다. 타격은 당연하고 수비 쪽에서도 선발부터 중간 투수를 끌고 가는 모습을 봤을 때 젊은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기대를 가질 선수다." -부진한 이용찬의 역할이 조정될 가능성은."그거 때문에 사실 고민이 되긴 한다. 한 시즌 마무리 투수로 뛴 선수를 교체한다는 건 아닌 거 같다. 경기 상황에 따라 앞쪽에 갈지 지금처럼 똑같이 할지는 경기를 보면서 좀 더 고민해야 할 거 같다."-이겼지만 9실점, 어떻게 보완할 건가."이용찬에게 믿음을 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구위 자체는 시즌 막판보다 되찾은 거(나아진 거) 같은데 다만 구종이 너무 단조롭게 가다 보니까 상대 타자들한테 읽히는 부분이 있다고 느껴진다. 조금 더 구종에 대해서 시즌 초반에 던진 슬라이더나 커브를 활용하는 게 어떨지 싶다. 연습 과정에서 조금 더 대화를 해보겠다."-서호철과 김형준의 타격감이 좋아서 타순을 조정할 가능성은."타격 코치와 좀 더 논의를 해보겠다."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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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KS 단기전 준비하는 LG, 그리고 플럿코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를 앞둔 LG 트윈스가 '플럿코 변수'에 대비한다.LG는 15일 두산 베어스전을 끝으로 올해 정규시즌(144경기) 일정을 모두 마쳤다. 29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선수단은 사흘 휴식 후 19일부터 KS 대비 훈련에 들어간다. 2군 훈련장인 경기도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합숙하면서 '이틀 훈련, 하루 휴식' 과정을 반복할 계획이다.KS는 최소 3~4명의 선발 투수가 필수적이다. 6차전까지 열린 지난해 KS에선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각각 4명의 선발 투수를 시리즈에 투입했다. 보통 외국인 투수 2명에 국내 투수 2명이 로테이션을 소화한다. 그런데 LG의 분위기는 약간 다르다. 외국인 투수로 케이시 켈리만 기용할 가능성이 크다. 올 시즌 전반기에만 11승(1패)을 따낸 아담 플럿코가 사실상 전열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플럿코는 지난 8월 말 왼 골반 타박상 문제로 1군 제외됐다. 당초 4주가량 공백기를 가질 것으로 전망됐는데 훨씬 길어졌다. 9월 복귀가 불발되더니 10월에도 마찬가지였다. 염경엽 LG 감독이 9월 말 "10월 초에는 무조건 돌아와야 한다. 그게 아니면 포스트시즌(PS)에서 쓰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지만 감감무소식이었다. 이 과정에서 플럿코의 몸 상태를 두고 여러 얘기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염경엽 감독은 "선수 입장에선 안전하게 하려고 한다. 플럿코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자기 몸"이라며 우회적으로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부상 정도를 두고 선수와 구단의 간극이 벌어졌다.염경엽 감독은 선수에게 끌려가지 않았다. 10월 들어 2위 KT 위즈의 추격이 거셀 때도 켈리를 축으로 국내 선발 투수를 투입,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전반기 부진했던 켈리가 후반기(12경기, 평균자책점 2.90) 제 궤도에 오르면서 플럿코의 필요성도 그만큼 줄어들었다. 현재 분위기라면 KS 1~3차전 선발 투수로 켈리와 임찬규, 최원태가 유력하다. 순번이 조금 달라질 수 있지만, 세 선수로 3차전까지 치른 뒤 4차전부터는 상황에 따라 마운드를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통합 우승에 도전할 LG로선 '플럿코 변수'가 작지 않다. 한 구단 관계자는 "KS 우승을 차지한 구단마다 외국인 투수의 역할이 컸다. 그만큼 단기전에서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0년 NC 다이노스(마이크 라이트·드류 루친스키) 2021년 KT 위즈(윌리엄 쿠에바스·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그리고 지난해에도 SSG 랜더스(윌머 폰트·숀 모리만도)가 외국인 투수 2명을 앞세워 KS 정상에 올랐다. 투수들의 가을야구 경험이 많지 않은 LG로선 플럿코의 필요성이 더욱 클 수 있다. 하지만 염경엽 감독은 단호하다. 정규시즌에서 지켜온 기조를 KS에서도 이어 나갈 계획이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0.17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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